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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제34대 총동문회장 인터뷰

1. 안녕하십니까, 동문님! 올해 8월 총동문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34대 총동문회장을 맡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영예스러운 총동문회장을 맡겨주신 개척인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1981년 농학과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학교로부터 조건없는 사랑과 지원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게 되어서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총동문회장 자리는 봉사하는 자리, 희생하는 자리입니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서고 전임 회장님들이 쌓아온 성과들을 이어가고 총동문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또한, 14만 전 동문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총동문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 현재 진주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지역위원장으로서 하고 계신 일은 무엇입니까? 

제20회 기술고시(농업직)에 합격한 후 34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금년 1월에 퇴직해서 정치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 진주을에 출마하여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진주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조직을 관리하고 있고, 시민들의 민원, 애로사항을 청취 · 해결하는 한편,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나 중앙부처 · 도청을 직접 다니면서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 경상대학교 동문으로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저는 농학과를 졸업했습니다만, 중앙부처 · 지자체등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습니다. 농학과 출신으로서 경남도 기획관, 사천 부시장, 세종특별시 행정부시장, 그리고 행안부 총리실, 소방 방재청, 대통령소속 위원회 등에서 국장 · 과장을 역임하였습니다.

특히, 2017. 8. ~ 2018. 8.까지 약1년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역임하여 350만 경남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기도 했고, 그 이후 14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행정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하여 능력있는 금융 · 자산 CEO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인터뷰 등을 통해 경상대 농학과 출신이라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게 이야기해 왔습니다.

4. 앞으로 총동문회는 어떤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까?  

지난 8. 26.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총동문회를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집행부를 전면 개편하고 격주로 집행부 간부들과 미팅을 통해 그간의 운영상황을 분석하면서 개선방안을 강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동문회가 지역사회와 학교, 동문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선 총동문회 자체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기반을 확충해나가고 있습니다. 학교와는 협치 · 상생이라는 개념으로 모교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직능별 · 지역별 동문회와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마련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여 12월 11일 정기총회때 동문들께 보고드릴 예정입니다.

5. 회장님께 경상대는 어떤 의미이며, 경상대가 인생에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요?  

제 인생은 한마디로 변화와 도전이었습니다. 그 발로는 개척정신이었습니다. 제가 개척인이라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겨두면서 개척인답게 도전하고 또 도전했습니다.

지방대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 · 연고대 등 명문대 출신 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뛰었습니다. 그러한 인식과 자세가 저를 있게 한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 동문과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지금의 우리모교는 거점국립대학교로, 명실상부한 지역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남과기대와의 통합을 통해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72년의 전통과 14만명의 졸업생이 있는 모교가 단순히 진주에 있는 국립대학이 아니라 경남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자부심과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 총동문회장으로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모교가 제2도약을 위해 웅비하는데 총동문회가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총동문회도 재학생,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동문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